유벤투스가 팔레르모의 '신성' 파울로 디발라(22)의 영입에 한발 다가섰다. 개인 협상을 마치며 공식 발표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인 칼치오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디발라가 유벤투스의 선수가 됐다"며 "유벤투스와 디발라가 개인 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전날 디발라의 대리인과 만나 개인 협상을 벌였고, 수락을 받아냈다. 유벤투스는 디발라에게 매년 220만 유로(약 27억 원)의 연봉에 보너스가 포함되면 300만 유로(약 37억 원)까지 늘어나는 5년 계약을 제시했다.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데려오기 위해 팔레르모에 3200만 유로(약 39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벤투스는 목표 골수에 따라 700만 유로(약 87억 원)의 추가적인 지불 금액도 덧붙였다. 또한 유벤투스는 팔레르모에 공동 소유의 두 명의 선수를 보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발라는 장래가 촉망 받는 유망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1200만 유로(약 14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팔레르모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으며 기량을 만개했다.
디발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도르트문트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지만 결국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세리에A 조기 우승과 함께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으며 옛 명성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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