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 오른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4강 2차전 베스트 일레븐을 독식했다.
UEFA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강 2차전 베스트 11을 발표하며 유벤투스 선수를 무려 6명이나 포함시켰다.
유벤투스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 비수를 꽂은 알바로 모라타와 골문을 사수한 잔루이지 부폰을 비롯해 빗장 수비(카테나치오)로 레알의 막강화력을 막아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파트리스 에브라, 부상에서 복귀해 모라타의 동점골을 도왔던 폴 포그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UCL 4강전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합계 3-2로 따돌리고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꿈의 무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FC 바르셀로나에선 바이에른 뮌헨과 4강 2차전서 2골을 터뜨린 네이마르 다 실바만이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준결승서 탈락한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티아구 알칸타라 등 3명, 레알 마드리드에선 마르셀루 1명이 뽑혔다.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6월 7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단판 승부로 빅 이어의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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