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일전 앞둔 김학범, "두 마리 호랑이 반드시 다 잡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15 15: 00

시민구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한 성남FC가 다가오는 K리그 및 ACL 1차전 홈경기서 승리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무대에서의 비상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다.
성남FC는 최근 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5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어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승점 12로 7위에 올라있는 성남은 울산(4위, 승점 14)을 잡을 경우 순위 도약이 가능하다.
성남FC는 16일 울산전에 이어 20일에 펼쳐지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CL 16강 1차전 홈경기서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적진에서 펼쳐지는 2차전을 감안해서라도 반드시 1차전서 승리를 거둬 시민구단 최초 ACL 8강에 안착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두 팀과의 일전을 앞둔 김학범 성남FC 감독은 “울산과 광저우 에버그란데, 양 팀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해있고 상당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며 “하지만 승리를 위한 성남만의 축구를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 반드시 두 마리 호랑이를 다 잡겠다”고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지난 포항전서 교체 투입되어 후반 추가시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히카르도는 “우리가 전력상 열세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의 2연승과 개인적으로는 골로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겠다”고 2연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의 필승과 시민구단 최초 16강 진출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성남FC는 특별 제작한 머플러 160개를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가 열리는 16일 탄천종합경기장 동문 출입구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의 정상에 도전하는 성남FC는 16일 오후 4시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울산과 격돌한 뒤 20일 오후 7시 30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ACL 16강 1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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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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