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지난 14일 잠실 NC전 대타 상황을 돌아봤다.
양 감독은 15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 11회말 최경철 대신 채은성을 넣은 것에 대해 “은성이가 더 잘 치니까 넣었다”고 말했다. 10회말 손주인과 이병규(9번)를 교체한 부분은 “상대 투수 공이 빠른 만큼, 병규에게 맡겼다. 병규는 1·2루간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타자라 병규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전날 올 시즌 첫 1군 경기를 소화한 선발투수 우규민을 두고는 “잘 던졌다. 6회에 바꾼 것은 (나)성범이가 이전 타석에서 타구질이 좋았다. 첫 등판인 만큼 편한 상황에서 내려가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우규민은 전날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015시즌의 스타트를 끊었다.

양 감독은 10회초 호수비로 실점을 막은 신인 내야수 박지규와 관련해선 “수비 잘 한다. 눈에 띄게 더 좋아지고 있다. 캠프 기간에 유지현 코치와 훈련을 많이 하면서 발전했다”며 “타격은 약간 늦는 경향이 있다. 지금은 시즌 중이라 교정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전날 2이닝을 소화한 봉중근에 대해 “중군이가 오랜만에 많이 던졌다. 최근 2이닝을 던진 것은 어제가 처음일 것이다. 투구수도 40개가 넘었다”며 “이제는 거의 자기 공을 찾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변화구가 좀 안 되는데 변화구만 좋아지면 될 듯하다”고 했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을 두고 “오늘은 (유)강남이가 들어가고 (정)성훈이가 다시 1번 타순에 배치된다. 이외에는 이전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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