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전날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김성현을 변호했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성현의 실책 상황에 대해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다. 첫 번째 에러는 집중력이 안 돼서 나왔고, 두 번째 에러도 잡을 수 있는 타구인데 놓쳤다. 유격수는 수비가 가장 중요한데 어제 에러는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내려가기도 하고 올라오기도 한다. 지금은 자신감이 좀 떨어진 상태다”며 “성현이가 저 정도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 다시 올라올 것이다”며 김성현을 향한 믿음도 보였다. 김성현은 올 시즌 실책 10개를 기록하고 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유격수를 두고 “오늘은 (나)주환이가 유격수로 나선다. (박)진만이도 유격수가 가능하긴 하다. 다만 이전보다는 확실히 범위가 좁아졌다. 나이가 든 만큼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전날 끝내기 홈런을 친 브라운과 관련해선 “초반에 부진했던 것은 적응기간이었다고 본다. 본인이 루틴을 바꾸고 과감하게 스윙하기 시작하면서 잘 되고 있다. 파워가 대단한 타자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외국인투수 밴와트의 선발 등판 날짜를 놓고 “모레나 다음 주에 투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밴와트는 1군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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