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나지완-김다원 등록? 아직 결정 못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5 17: 58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외야수 카드를 놓고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김 감독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지완과 김다원 등 외야수들을 오는 16일 불러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둘 다 할지 아니면 하나만 할지 좀 더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한 명만 등록할 경우 그것이 누가 되겠느냐는 물음에도 “50대 50이다”라는 말로 아직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다원이도 많이 좋아졌고, 박준태도 있다”고 덧붙여 여러 옵션들이 남아 있다는 것도 언급했다. 신종길에게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김 감독이 나지완과 김다원, 넓게 보면 박준태까지 3명을 두고 고민하는 것은 팀 전체의 조화 때문이다. “외야수를 많이 올리면 내야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오늘 경기도 봐야 한다. 정해진 것은 없다”며 김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유창식은 이번 두산과의 3연전에선 불펜 대기한다. 김 감독은 “(유창식은)원래 이번 주에 선발이었는데 (양)현종이가 괜찮다고 했으니 (17일에) 들어가고 창식이는 다음 주로 잡고 있다. 이번 3연전에는 불펜으로 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준비는 이미 끝났다. 김 감독은 유창식에 대해 “선발로 던질 몸 상태는 이미 만들어져 있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에 나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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