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김민성, 2루수로 고정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15 18: 31

넥센 내야수 김민성(27)이 당분간 2루수로 고정된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김민성이 어제 2루수로 잘해줬다. 5회 민성이 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당분간 2루수로 고정할 것이다. 3루에 익숙하다 보니 2루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2루는 3루보다 움직임이 더 많고, 체력적으로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 시즌 처음으로 2루수 선발출장했다. 5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임재철의 우측 빠지는 타구를 다이빙으로 건져내더니 1루로 송구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펼쳤다. 경기 흐름이 롯데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절묘한 수비로 팀을 구했다. 과거 2루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넥센은 김민성은 주전 서건창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2루수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윤석민이 붙박이 3루수가 돼 내야진의 교통정리가 이뤄졌다. 이날 한화전에도 김민성이 3번 2루수, 윤석민이 6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성의 2루수 고정이 3루수 윤석민과 함께 공수에서 넥센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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