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친정 kt전 뭇매…3회 못 채우고 7피안타 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15 19: 48

롯데 자이언츠 우완 박세웅이 친정팀 kt 위즈를 상대로 3회를 넘기지 못했다.
박세웅은 15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kt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58개였다.
롯데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kt와 상대한 박세웅은 구속과 제구 모두 선발투수로는 부족했다. 1회 1사 후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하준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김상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와 1점을 바꿨다.

2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김동명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박용근의 땅볼로 1사 2루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나갔고 박기혁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점 째를 허용했다. 이대형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내준 박세웅은 김민혁의 기습번트 때 1루 악송구를 저질러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그나마 1사 2,3루에서 실점없이 넘긴 건 불행 중 다행이다.
하지만 박세웅은 3회에도 흔들렸다. 선두 박경수에게 안타, 장성우에게 희생번트, 김동명에게 좌전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1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롯데는 박세웅을 내리고 홍성민을 올렸다. 씁쓸한 친정팀 상대 첫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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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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