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투타 조화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린 소감을 전했다.
SK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즌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켈리가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올렸고, 정우람과 윤길현이 켈리의 뒤를 이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박정권이 2안타로 활약, 특히 5회초 5점째를 뽑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승리로 3위 SK는 시즌 전적 21승 14패 승률 6할로 2위 두산을 승률 1푼8리 차리로 추격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오늘 선발투수 켈리는 평소대로 자신의 투구를 해줬다. 타자들도 적절한 시기에 적시타가 나와 초반을 가져올 수 있었다. LG도 힘이 있어 후반에 쫓기는 모습이었으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승리의 용인이 됐다. 특히 조동화 선수의 마지막 파인 플레이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어제는 역전승, 오늘은 지키는 야구를 함으로써 선수단 전체에 승리를 향한 힘이 붙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SK는 16일 선발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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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