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선발투수 켈리가 최고 구속 151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켈리는 1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총 94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0볼넷 2실점으로 활약했다. 켈리는 패스트볼과 크게 떨어지는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마운드를 지켰다.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할 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5회 2실점했으나 다시 안정감을 찾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SK는 켈리의 호투에 타선이 응답하며 4회 3점, 5회 2점을 뽑아 5-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켈리는 “언제든지 승리는 기분 좋은 일이다. LG에 좌타자들이 많아서 체인지업에 신경을 썼다. 내가 이기면 팀도 승리한다. 앞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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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