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홈런 의식 않고 내일부터 다시 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5.15 22: 38

이보다 짜릿할 수 없다. 김종호(NC)가 천금같은 한 방을 터뜨렸다.
김종호는 15일 대구 삼성전서 5-5로 맞선 9회 2사 1루서 안지만의 3구째 직구(143km)를 받아쳐 우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째. NC는 삼성을 7-5로 꺾고 지난달 21일 마산 경기 이후 삼성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종호는 경기 후 "박민우가 살아나가 내게 기회가 온 것 같다. 2B에서 몸쪽 공을 노렸고 안 들던 다리까지 들면서 살아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삼성을 상대로 타이트한 홈런을 때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일부터 다시 마인드 컨트롤 하겠다. 오늘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다시 내가 잘 할 수 있는 컨택이나 짧은 안타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팀 전체가 똘똘 뭉쳐 대구 원정 첫 경기를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다음 일정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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