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안중열 "예전엔 kt선수, 지금은 롯데 선수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15 23: 48

롯데 자이언츠 포수 안중열이 경기를 끝낸 영웅이 됐다.
안중열은 1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연장 10회말 대수비로 투입돼 연장 12회초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안중열의 활약 속 롯데는 11-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안중열은 강민호가 연장 10회 3루타를 치고난 뒤 대주자로 교체돼 마스크를 썼다. 그리고 연장 12회초, 2사 2루에서 kt 배터리는 최준석을 고의4구로 내보내 안중열과 승부를 택했다. 안중열은 kt 시절 배터리로 호흡을 자주 맞춘 시스코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kt에 진짜 비수를 꽂았다.

경기 후 안중열은 "결승타를 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팀에 보탬이 되었다는 게 무엇보다 기쁘다. 감독님과 수석코치님께서 한 타자라도 나가게 되면 너와 승부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해주셔서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 난 kt 선수였지만 지금은 롯데 선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leanupp@osen.co.kr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