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업 배치' 강정호, 16일 CHC전 선발 5번 유격수 출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6 00: 13

강정호(28,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중심타순에 포진됐다. 2경기 연속 출장이다.
피츠버그는 16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이날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며 5번 타순에 배치됐다. 강정호의 시즌 15번째 선발 출장이며 5번 타순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와 닐 워커가 테이블세터를 이루며 앤드루 매커친, 스탈링 마르테, 그리고 강정호가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하위타선은 페드로 알바레스, 조시 해리슨, 프란시스코 서벨리, 그리고 선발투수 제프 로크가 위치한다.

컵스 선발은 우완 카일 헨드릭스(26)로 올 시즌 6경기에 선발로 나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하고 있다. 강정호와는 맞대결 경력이 있다. 강정호는 지난 4월 30일 컵스전에서 선발 3루수로 출전, 헨드릭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었다. 평균 88마일(142km) 가량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며 체인지업과 커브 등을 섞는다. 강속구를 가진 선수는 아니라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좋은 강정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강정호는 15일까지 23경기(선발 14경기)에 나가 타율 2할9푼8리, OPS(출루율+장타율) 0.843, 2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는 6경기(선발 4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OPS 0.889의 호성적을 내고 있으며 리글리필드에서는 2경기에서 타율 5할, OPS 1.238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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