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붐' 차범근(62) 전 감독의 기록을 절친 김진수(23, 호펜하임) 앞에서 넘을까.
손흥민이 대기록 작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번 시즌 1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감독이 1985-1986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세웠던 시즌 19골에 다가섰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11일(이하 한국시간) 마인츠전에서 1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한 달여 동안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남은 기회는 2경기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로 16일 호펜하임전과 23일 프랑크푸르트전만 남겨두었다. 손흥민은 2경기에서 3골을 넣어야 차범근이 남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2경기에서 2골은 특급 골잡이들도 쉽게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지난 3월 파더보른전, 지난 2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손흥민은 각각 2골, 3골을 넣은 바 있다.

그런데 상대가 심상치 않다. 호펜하임에는 손흥민의 축구대표팀 동료 김진수가 소속돼 있다. 게다가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 김진수는 측면 수비수로, 둘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경기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 동갑내기로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손흥민과 김진수는 친분을 잠시 접고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