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한국 팬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해 보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가장 저명한 기자이자 칼럼니스트 중 한 명의 ‘지지’이므로 나름 의미가 있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이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유격수는 강정호가 대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각 팀별로 최신 이슈를 정리하는 칼럼을 게재한 헤이먼은 피츠버그에 대해 ‘현재 부진을 면지 못하고 있는 유격수 조디 머서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피츠버그가 유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온 강정호가 바로 피츠버그에 있다. 머서에 대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서는 15일까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섰지만 아직도 1할 대 타율(.182)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4타수 19안타 8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장타는 2루타 3개만 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183/.239/.212/.450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유격수 자리를 강정호에 비워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날도 늘어나고 있다. 16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도 강정호가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한편 헤이먼은 1번 타자로 고정 된 후 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에 대해서도 ‘1번으로 고정 된 후 부진에서 벗어났다’며 당분간 같은 타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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