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무리 잰슨, 16일 복귀...쿨롬 마이너행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6 07: 1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16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다저스는 잰슨의 복귀와 함께 25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좌완 투수 다니엘 쿨롬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옵션을 행사했다.
잰슨의 복귀는 전날 매팅리 감독이 이미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초 17일 복귀한다는 일정도 있었지만 최근 불펜의 부진으로 인해 하루 당겨지게 된 셈이다.
스프링트레이닝 시작 직전 왼발의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던 젠슨은 그 동안 6번의 재활등판과 가장 관심을 모았던 투수 수비훈련(PFP)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는 모두 5.1이닝을 던졌고 3자책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8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 넷은 1개 허용했다. 14일 마지막 재활등판에서는 1이닝 동안 13개를 던지면서 탈삼진 2개 포함해서 삼자범퇴를 시켰다.

잰슨이 복귀하게 되더라도 당장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 매팅리 감독이 그 동안 수차례 “우선 편안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가 던지도록 하고 이후 마무리로 기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다. 다저스는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9회 이미 가르시아가 역전 3점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허망하게 패하는 등 최근 2경기에서 불펜이 부진했다.
다저스는 잰슨이 없는 동안 상황에 따라 마무리 투수를 투입했다. 조엘 페랄타가 3세이브, 크리스 해처가 2세이브, 이미 가르시아가 1세이브 씩을 올렸다. 하지만 페랄타는 이미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이고 불펜으로 중요한 임무를 해줬던 페드로 바에스 역시 흉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 때문에 매팅리 감독은 잰슨의 복귀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돌아온다. 솔직히 안심이 된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쿨롬은 전날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바에스를 대신해 메이저리그에 재승격 됐으나 등판기회를 잡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