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셀링 클럽이 아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팀의 주포인 세르히오 아게로의 이적설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아게로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나서 31골을 넣었다. 눈부신 활약 덕에 스페인의 두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확실한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셀링 클럽이 아니다. 아게로는 이곳에서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아게로는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다. 올 시즌 많은 발전을 보였다"며 극찬을 보냈다.
아게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예약했다. 2위 해리 케인(20골, 토트넘)을 5골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아게로는 올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게로는 반드시 모든 베스트 팀에 선정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굳은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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