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너, 리버풀 이적 결심...아스날행 거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16 08: 32

예비 자유계약(FA) 신분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29)가 차기 행선지를 결정했다.
밀너가 다음 시즌 유니폼을 입을 곳을 결정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이 밀너를 영입하게 됐다. 밀너는 아스날 이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밀너는 리버풀 이적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리그 최종전이 끝나는 24일 이후 거취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밀너가 맨시티를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밀너는 지난 시즌부터 선발로 출전하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정규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뛰었지만, 교체 투입 횟수는 50% 가량이다.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 밀너는 맨시티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밀너가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그의 기량이 변함이 없는 것은 모두가 알았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프리미어리그의 중상위 클럽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리버풀과 아스날도 마찬가지였다.
밀너는 고심 끝에 리버풀을 선택했다. 리버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지만, 밀너는 리버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우가 나쁜 것도 아니다.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은 밀너의 주급으로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 가량을 제안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10만 파운드는 수준급의 선수들만 받을 수 잇는 고액의 주급이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