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효과?...EPL 빅클럽, 벤제마 영입 눈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16 12: 5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들이 카림 벤제마(28,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23, 유벤투스) 효과일까.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 리버풀이 벤제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라타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경우 출전 기회가 줄어들 벤제마를 영입하겠다는 의도다.
모라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출전 기회를 줄 수 없는 모라타를 2160만 파운드(약 369억 원)에 이적시켰다. 하지만 재영입이 가능한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해 재영입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만약을 위한 조항은 현실이 됐다. 유벤투스에서 기회를 잡은 모라타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에도 모라타의 득점포가 있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모라타 재영입설이 커지고 있다.
모라타가 재영입될 경우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다른 스트라이커들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벤제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기량을 끌어 올린 모라타를 기용하고, 이적료가 절정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 벤제마를 파는 것이 남는 장사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클럽들이 이런 상황을 놓칠리가 없다. 맨유와 아스날, 리버풀이 대표적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라다멜 팔카오를 임대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고,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에 버금가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리버풀은 마리오 발로텔리의 부진으로 새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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