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조속한 피칭 재개에 대해 희망적이지 않은 전망을 내놨다. 최근 “조만간(VERY SOON) 볼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뉘앙스다.
매팅리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다음과 같다.
-류현진 상태는 어떤가. (시즌 내에) 복귀한다는 건가.

▲아직 볼을 던지지 않고 있다.
-언제 던질 것 같은가.
▲그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류현진이 언제 볼을 다시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단계(QUESTIONMARK PHASE)이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갖고 있지 않다.
모호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피칭 재개가 쉽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상황이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12일 류현진이 의사를 만날 것이라면서 “조만간 다시 볼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의사를 만난 하루 뒤 “며칠 있으면 볼을 던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중간에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도 않았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매일 다저스타디움에 나와 트레이너와 함께 재활훈련과 체력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어깨 통증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아프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이날 매팅리 감독의 발언이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에 대한 그야말로 답변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용상 후퇴한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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