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슨 복귀...매팅리 감독의 불펜 운용 계획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6 09: 4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16일(이하 한국시간)발수술에서 회복 돼 복귀했다. 다저스로서는 마무리 투수를 고정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잰슨이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된 이후에도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지금 처럼 매치업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필승조 같은 것을 두지 않겠다는 의미다.

매팅리 감독은 “최고 마무리 투수가 건강하게 다시 돌아와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 잰슨의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프링트레이닝 캠프를 마치면서도 우리가 경기 후반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어떻게 매치업을 구성할지에 대해 몰랐다. 하지만 지금까지 꾸려왔고 이젠 잰슨이 돌아와 자신의 임무를 하게 된다. 좋은 느낌”이라고 그 동안을 돌아봤다.
잰슨이 마무리 투수로 복귀한 뒤에 대한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잰슨이 마무리로 고정이 되면 다른 불펜 투수들은 그 동안 활용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매치업에 따라 선수들을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P하웰은 불펜에서 어떤 특정한 임무를 맡지 않는 것은 일종의 해방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이런 목적도 갖고 있나”는 질문을 받자 부연설명을 겸한 답변이 이어졌다.
“해방이라는 것을 나는 우리가 정말 좋은 볼을 갖고 있는 몇 몇 선수들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런 현실에서 매치업에 따라 이닝을 책임질 선수들이 정해지고 또 이렇게 정할 선수들이 있다는 점에서 하웰의 견해가 맞다” 며 “ 이것은 ‘자신이 나설 이닝이 아니라 나서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 아울러 우리가 더 나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 파르한 자이디 단장 체제에서 강화된 다저스의 분석력과 그것을 받아들여 매치업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매팅리 감독이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 불펜의 높이를 유지해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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