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범가너, 시즌 4승 달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6 13: 38

시즌 초반 부진했던 매디슨 범가너(26, 샌프란시스코)가 제 궤도를 찾고 있다. 안정적인 피칭으로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범가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2패)째.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범가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브랜든 벨트의 3점 홈런으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범가너도 1회 코자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출발이 불안했으나 이내 안정을 찾았다. 2회와 3회는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고 4회에는 1사 2,3루 위기에서 필립스를 3루 땅볼로, 페냐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1로 앞선 5회 2사 후 해밀턴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실점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6회 선두 보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잡고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마지막 이닝인 7회는 2사 1,3루에서 코자트를 내야땅볼로 돌려세우며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2로 이겼고 범가너는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첫 세 경기에서 부진하며 5.29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시작한 범가너는 그 후 어떤 경기에서도 3실점 넘는 경기를 하지 않았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3.20까지 떨어졌다. 최근 3연승 행진. 샌프란시스코도 이날 승리로 18승1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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