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삼성)가 1군 무대에 전격 합류했다. 박한이는 16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승선했다.
지난달 18일 대구 kt전 8회 박경수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옆구리를 다쳤던 박한이는 15일 상무와의 퓨처스 경기에 출장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삼성은 이틀 연속 고배를 마시며 2위로 내려 앉았다. 삼성은 다음주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 앞서 합류시킬 계획이었으나 공격력 강화를 위해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박한이가 삼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 늘 꾸준함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그가 없었다면 삼성 왕조 구축은 불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리는 연습 경기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빠지지 않고 뛴다. 팀 퍼스트 정신이 강한 박한이기에 가능하다.
박한이가 복귀하면서 삼성 타선의 무게감은 한층 강해졌다. 이제서야 완전체 모드가 됐다. 그동안 박한이의 공백을 메웠던 선수들이 본래 자리로 되돌아가면 백업 자원도 더욱 풍부해지니 여러모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 한편 우동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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