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김다원-박준태 1군 등록…김병현도 합류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6 16: 30

KIA 타이거즈가 세 외야수를 1군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나지완을 1군에 등록했다. 나지완은 올해 타율 1할7푼3리, 1홈런 5타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3리, 3홈런 9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김다원도 1군에 합류했다. 김다원은 이번 시즌 1군에서 2할8푼6리, 2홈런 9타점으로 타격 성적이 준수했다. 둘은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으나 공격 면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가다듬은 나지완의 타격감이 1군에서 발휘될지가 관건이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박준태도 엔트리에 들어왔다. 박준태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2타수 1안타로 타석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지는 못했으나 외야 수비 능력과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 주루능력 역시 팀 내 외야수들 중 우수한 편에 속한다.
이외에 베테랑 투수 김병현도 엔트리에 등록된 것은 아니나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병현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13일 함평 챌린저스에서 삼성을 맞아 선발 등판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김기태 감독 역시 지난 15일 김병현의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평했다. 곧 등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이 올라오며 세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 선발로 예고됐다가 우천취소로 인해 던지지 못한 서재응, 내야수 박기남과 외야수 이은총은 1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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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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