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박한이, 16일 1군 엔트리 합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6 15: 23

타격 부진, 그리고 부상으로 각각 2군에 내려갔던 나지완(KIA)과 박한이(삼성)가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선발 중책을 맡은 김승회(롯데)도 1군에 올라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6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토요일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1군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나지완과 박한이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나지완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감을 조율했고 이날 1군에 등록됐다. 부상으로 빠졌던 박한이도 회복을 마치고 1군에 올라왔다.
나지완은 올 시즌 1군 28경기에서 타율 1할7푼3리, 1홈런, 5타점에 그치며 KIA 4번 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군에 내려갔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3홈런, 9타점을 터뜨리며 감을 되살렸다. KIA 중심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박한이는 4월 18일 kt전에서 박경수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옆쪽 옆구리를 다쳤다. 그러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퓨처스리그에서도 무난한 마지막 테스트를 마치며 이날 1군에 등록됐다.

KIA는 나지완 외에 김다원 박준태를 1군으로 불러 올려 타격을 강화했다. 대신 서재응 박기남 이은총으로 2군으로 갔다. 삼성은 박한이의 빈자리를 채웠던 우동균이 2군으로 갔다.
한편 kt는 이지찬을 올리고 이창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NC는 왼손 투수 노성호가 등록됐으며 마낙길이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김승회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조홍석을 1군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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