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무실점 그리고 3득점이 정말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16 16: 16

"무실점 그리고 3득점이 정말 중요".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서울은 2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4승 3무 4패 승점 15점을 기록, 전남과 순위를 바꾸며 4위에 올랐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남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이었다. 주중 휴식기를 통해 체력회복에 성공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선제골이 쉽게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추가 득점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싸웠다"면서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선보였다. 앞으로 선수단 운영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박주영-몰리나 카드를 아끼면서 후반에 골을 넣기 위한 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선제골이 빨리 터졌고 추가골도 곧바로 나왔다"면서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무실점에 3골을 넣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추가득점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희망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2597일만의 필드골을 터트린 박주영에 대해서는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성실하게 준비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득점까지 터트리면서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 주게 됐다. 한 골에 그치지 않고 추가득점을 올리는 자신감을 얻었다.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박주영 다운 모습을 찾게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주영을 투입한 최 감독은 "흐름이 나쁘지 않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했다. 수비전술 변화를 줄 수 있었지만 홈 팬들을 위해 공격을 펼쳤다. 고요한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더 빨리 박주영을 내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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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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