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외국인 선발투수 밴와트의 투입시기를 밝혔다.
김 감독은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밴와트는 다음 주 한화전에 투입한다. 밴와트 본인의 몸 상태와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밴와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문학 한화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밴와트는 지난달 16일 문학 넥센전 이후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넥센전에서 벤와트는 박병호의 타구에 오른발 복사뼈를 맞았다. 회복 후 밴와트는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올렸다. 현재 엔트리에 이름이 올라있지는 않지만, 1군에 합류한 상태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선발승을 올린 켈리에 대해 “좋은 투수다. 갈수록 더 좋아지는 게 보인다”며 “우리 팀 외국인선수 세 명 모두 만족하고 있다. 믿음이 간다. 물론 시즌을 치르다보면 안 좋을 때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9회말 마지막 타구를 잡아낸 외야수 조동화의 상태를 놓고는 “괜찮다. 사실 덕아웃에서 봤을 때는 큰 부상이 아닌 줄 알았다. 나중에 화면으로 보니까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 다행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날 선수단에 받은 스승의 날 선물을 두고 “봉투를 열어보니 상품권이더라. 상품권도 좋지만, 선수들이 승리까지 선물해줘서 더 좋았다. 이기는 게 가장 좋은 선물아닌가”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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