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목표 초과달성’ 김태형 감독 “5월도 5할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6 16: 43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5월 목표를 내걸었다. 4월과 마찬가지로 5할 승률이다.
김 감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5월 목표에 대한 질문에 5할 승률이라고 답했다. 4월에도 5할 승률을 목표로 한 뒤 이를 초과달성했지만, 큰 욕심을 부리지는 않고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 특히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다”고 말한 뒤 5월 목표에 대해 묻자 “(김)강률이가 다치고 삼성, SK전이 많아 5월은 5할이면 잘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4월에 김 감독이 5할을 목표로 한 것은 더스틴 니퍼트, 노경은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해 전력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온전한 전력은 아니다. 이현승이 아직 돌아오지 못했고, 이탈한 김강률은 시즌 안에 돌아올 수 없다. 게다가 삼성, SK 등 강팀들과의 시리즈가 일정에 많아 월간 승률 5할만 지켜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항상 투수들의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구위들은 괜찮다. 지더라도 어쩔 수 없다. 지금 있는 투수들이 던지면서 강해져야 한다. 선발은 이닝 수를 다 채워주고 있어 좋다”며 지금의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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