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29, 전북 현대)가 집념의 슈팅으로 골을 넣어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레오나르도가 결승골을 넣었다. 레오나르도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페널티지역에서의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레오나르도의 득점에 힘입어 전북은 2-1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 6호골을 기록한 레오나르도는 득점 선두가 됐다. 팀 동료 에두도 6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수가 똑같은 레오나르도의 교체 출전 횟수가 더 많아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레오나르도는 전반 초반부터 좋은 경기 감각을 선보였다. 레오나르도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지배했다. 대전의 측면 수비는 레오나르도를 저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지속적으로 기회를 내줬다.
레오나르도는 강력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11분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침체 돼 있던 전북은 전반 15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레오나르도는 강력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때렸다. 비록 득점이 되지 않았지만 사기를 끌어 올리기에는 충분했다.
아까운 득점 실패였지만 레오나르도는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인 공격 자세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노력은 결국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29분 비슷한 자리에서 기회를 잡은 레오나르도는 정확하면서도 강한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흔들었다.
탄력을 받은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공격 본능을 죽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전 수비진을 휘저으며 전북이 승리로 경기를 마치게 했다. 결국 자신의 득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은 레오나르도는 결승골, 팀의 승리, 그리고 득점 선두 등극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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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