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심수창은 휴식, 김성배는 등판 가능"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16 16: 58

"심수창이 다시 선발로 가는 일은 없을겁니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심수창 보직 논란을 종결지었다. 이 감독은 16일 수원구장에서 kt 위즈전을 앞두고 "보직을 이리저리 바꾸면 선수도 힘들 것 아닌가. 우리도 셋업, 마무리 식으로 틀을 잡아놔야 한다. 심수창은 여전히 우리 마무리"라고 말했다.
심수창은 15일 경기에서 2⅔이닝을 소화, 66개를 던졌다. 9회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11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 남아 있는 선수가 있었음에도 마무리투수인 심수창이 66개나 던진 건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최근 흔들리는 롯데 선발진을 감안, 다시 심수창이 선발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예측도 가능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심수창이 지금 우리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다. 블론세이브가 있었지만 여전히 믿는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한편 16일 경기에서 심수창은 하루 쉰다. 이 감독은 "심수창은 오늘 나가기 힘들고, 김성배는 오늘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경기에서 앞서고 있으면 오늘은 맨 뒤에 이성민이 대기한다"고 말했다. 김성배는 1⅓이닝 41개를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성민은 2이닝 5탈삼진 퍼펙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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