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우리가 못한 것이 아니라 전북이 잘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16 17: 06

"우리가 못한 것이 아니라 전북 현대가 잘했다."
조진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 시티즌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대전은 아드리아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1승 2무 8패(승점 5)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조 감독은 "전북 원정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를 하지 못했다. 아쉽다. 선제골을 넣고 쉽게 2골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그래도 끝까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체 선수들에게 기대를 했다. 날씨가 더워 교체를 통해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공격과 빌드업 과정에서 아쉬웠다. 전북이라는 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선제 득점과 실점 부분에서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전북에 동점골을 허용한 후 8분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에닝요의 프리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우리가 못한 것이 아니라 전북이 잘했다. 후반전에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승점 3점을 따야만 하는 상황이라 수비라인을 올렸지만 마무리를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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