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박주영의 복귀 골을 앞세워 2연승과 함께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4승 3무 4패로 승점 15가 되며 10위였던 순위를 5위로 끌어 올렸다.

서울은 전반 12분 에벨톤의 슈팅이 골라인을 완벽히 넘지 않았지만 주심이 골은 선언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남은 설상가상 전반 31분 김동철이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0-2로 뒤졌다. 서울은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이 후반 30분 부상 복귀 골을 신고하며 대승을 매조지했다. K리그 복귀 이후 첫 필드골이자 시즌 2호골.
전북 현대는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서 최하위 대전에 기분 좋은 2-1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28(9승 1무 1패)을 기록하며 선두를 내달렸다. 반면 대전은 시즌 8패(1승 2무)째를 당하며 승점 5에 머무르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전북은 전반 11분 만에 아드리아노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21분 이동국의 동점골과 전반 29분 레오나르도의 역전 결승골을 묶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수원 삼성도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경기서 염기훈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20을 기록, 3위 제주(승점 15)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수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염기훈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염기훈은 이 골로 리그 6호 골을 신고, 에두(전북)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울산 현대의 경기는 후반 39분 터진 정선호의 결승골을 앞세운 성남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승점 15(3승 6무 2패)가 되며 4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승점 14)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6위로 떨어졌다.
■ 16일 전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2 (2-1 0-0) 1 대전 시티즌
△ 득점=전 11 아드리아노(이상 대전) 전 21 이동국 전 29 레오나르도(이상 전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1 (0-0 0-0) 0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후 11 염기훈(수원)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3 (2-0 1-0) 0 전남 드래곤즈
△ 득점=전 12 에벨톤 전 31 김동철(전남, 자책골) 후 30 박주영(이상 서울)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 1 (0-0 1-0) 0 울산 현대
△ 득점=후 39 정선호(성남)
dolyng@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