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2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서 5-8로 졌다. 3회에만 선발 배영수가 5실점하며 무너졌다. 구원 송창식이 4이닝을 던졌지만 타선이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전날에 이어 연이틀 패했다. 시즌 19승19패가 된 한화는 5할 승률 사수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투수교체가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교체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선발 배영수가 3회 흔들릴 때 빠르게 교체하지 못한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배영수는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강판돼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배영수 이후 투수 5명이 6⅓이닝 3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 5실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화는 17일 넥센전 선발투수로 다시 한 번 안영명을 예고하며 스윕 모면에 나선다. 안영명은 지난 12, 14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이번주에만 벌써 3경기째 선발등판.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파격적인 결정임에는 분명하다. 김성근 감독의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특타를 소화했다. 정근우를 비롯해 조인성 최진행 이성열 김회성 이종환 강경학이 특타 멤버로 나머지 훈련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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