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30, 두산 베어스)가 9회초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호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공수에 걸친 김재호의 수훈 속에 두산은 7-5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직후 김재호는 결승타 상황에 대해 “2스트라이크 이후였기 때문에 노리는 것 없이 앞에 두고 치려고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앞선 타석에서 힘이 들어가 히팅 포인트가 좋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냉정하게 생각하고 포인트를 앞에 둔 것이 주효했다. 운 좋게 외야수들도 전진수비를 해서 결승타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우천취소로 인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재호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없으니 지금처럼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nick@osen.co.kr
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