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LG 트윈스와 난타전을 가져간 소감을 전했다.
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즌 4차전서 7-6으로 승리했다.
SK는 15안타를 터뜨리며 LG 마운드에 폭격을 가했다. 이명기 박재상 브라운 박정권 김성현이 모두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특히 박정권은 7회말 정성훈의 쐐기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냈고, 8회초 슬래시로 동점타를 날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필승조 정우람과 윤길현은 불타던 LG 타선에 찬물을 끼얹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3위 SK는 시즌 전적 22승 14패가 됐다. 1위 두산과 2위 삼성이 모두 승리하며 순위가 오르지는 않았으나, 선두권 그룹을 유지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려면 수비가 견고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브라운의 수비불안이 경기를 어렵게 한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의 이기려는 투지가 돋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17일 잠실 LG전 선발투수로 채병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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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