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이 친정팀을 상대로 연패탈출에 도전한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나선다. 옥스프링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롯데에서 뛰며 23승을 올렸으며, 올해 재계약에 실패하자 kt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kt 선발진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옥스프링은 8경기에서 2승 4패 45⅔이닝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는 지난 주 4연승 행진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다시 6연패 늪에 빠졌다. 광주 원정에서 3연패, 그리고 안방에서 롯데를 상대로 벌써 2경기를 내줬다.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옥스프링의 어깨가 무겁다.

옥스프링이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강민호다. 작년까지 2년 동안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강민호는 누구보다 옥스프링을 잘 안다. 게다가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있다. 옥스프링의 3승을 방해할 가장 큰 걸림돌이다.
롯데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으로 스윕을 노린다. 린드블럼은 8경기에서 55⅔이닝을 소화, 4승 2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답게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지만 5월 2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승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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