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코리안더비를 펼친 '절친'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수(이상 23, 호펜하임)가 독일 언론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김진수는 17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서 맞닥뜨렸다. 손흥민이 60분을 소화한 레버쿠젠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76분을 뛴 김진수의 호펜하임을 2-0으로 물리쳤다.
결과적으로 둘 다 웃지 못했다. 레버쿠젠(승점 61)은 이날 승점 3을 획득했지만 묀헨글라트바흐(승점 66)도 승점 3을 추가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패한 호펜하임(승점 41)도 최종전서 승리하더라도 샬케(승점 48)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독일 빌트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저조한 평점 5를 부여했다. 그는 이날 좌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소 의외의 평가를 받았다. 선발 출전한 22명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좌측면 수비수로 나와 공수에서 활약한 김진수도 0-2 패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빌트는 김진수에게 평점 4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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