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4승 도전이다.
넥센 외국인 좌완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다시 한 번 4승 사냥에 나선다. 피어밴드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선데이나이트 베이스볼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KBO리그 데뷔 첫 해를 보내고 있는 피어밴드는 8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4경기에 9이닝당 볼넷 2.78개로 안정된 제구를 뽐내고 있다.

4월 6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78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던 피어밴드는 5월 들어 2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주춤하고 있다. 좋았던 페이스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달 24일 목동 kt전에서 3승을 거둔 이후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달 30일 목동 롯데전 5이닝 1실점, 12일 목동 삼성전 6이닝 3실점, 12일 사직 롯데전 6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다.
한화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올 시즌 KBO리그 돌풍의 중심에 있는 한화는 매경기 끈질기게 달라붙고 있다. 다만 좋은 제구의 투수에게 고전하는 경향이 있어 피어밴드의 투구가 통할 수 있다.
한화에서는 안영밍이 이번주에만 3경기째 선발등판한다. 지난 12·1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나온 그는 17일 대전 넥센전에도 선발로 예고됐다. 화요일·목요일·일요일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투구수가 각각 39개·34개밖에 되지 않아 일요일 등판이 크게 무리 가는 것은 아니지만 부담은 있다. 안영명은 올해 한화 팀 내 최다 4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도 3.41로 가장 낮지만 삼성전 2경기는 2이닝 이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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