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10연승 끝, COL 데라로사 7.1이닝 무실점 7-1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7 13: 05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10연승 끝에 첫 패전을 당했다. 다저스도 홈에서 10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7로 완패당했다.
선발 투수 그레인키는 6이닝4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해  8월 24일 뉴욕 메츠전 승리를 시작으로 이어오던 10연승 행진이 멈췄고 올 시즌 첫 패전(5승)을 당했다.

그레인키가 1회 카를로스 곤살레스에서 허용한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다저스 타자들이 끝까지 만회해 주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그레인키가 마운등에서 내려간 7회 1사 1루에서 다니엘 데스칼소가 우월 2점 홈런(시즌1호)을 날리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8회에도 다저스 좌익수 알렉스 게레로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뽑은 데 이어 놀란 아레나도가 좌중월 2점 홈런(시즌 7호)를 날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9회 1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영패를 면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데다 전날까지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56에 머물고 있던 콜로라도 좌완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는 8회 1사 2루에서 교체 될 때까지 7.1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에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탈삼진은 3개.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6.56으로 좋아졌다.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2개)에 이를 정도로 효과적인 투구였다.
콜로라도 카를로스 곤살레스는 이번 4연전을 시작하던 15일 9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은 1회 결승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를 울렸다.
다저스는 이날 좌완 데라로사에 대비해 작 피더슨, 아드리안 곤살레스, 앙드레 이디어 등 좌타자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매치업을 시도했으나 무기력한 공격력만 보였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콜로라도와 홈시리즈에서 1승 2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18일 경기에서 승리해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지난 해부터 이어오던 10연속 홈 위닝 시리즈 기록도 멈추게 된다.
콜로라도는 13승째(20패)를 올렸고 다저스는 12패째(23승)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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