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G 연속 안타' 이대호, 싹쓸이 2루타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종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17 15: 38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종전 3할3리에서 3할1푼으로 상승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세이부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세이부 투수 궈쥔린의 2구째 슬라이더(131km)를 받아 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4월 29일 니혼햄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를 14경기까지 늘렸다.

4회말 2사 1,3루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궈쥔린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엔 실패했지만, 소프트뱅크는 5회말 가와시마 게이조가 솔로포를 날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말 1사 만루의 득점 기회에서 4번째  타석을 맞았다. 여기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마쓰다 타츠시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소프트뱅크는 이 적시타로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이대호는 1사 2루에서 대주자 타카타 토모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사파테가 나카무라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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