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G 연속 무승...광주와 0-0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17 15: 54

포항 스틸러스가 또 다시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광주 FC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4경기 동안 3무 1패로 부진한 포항은 4승 3무 4패(승점 15)를 기록해 4위에 기록됐다. 광주는 3승 4무 4패(승점 13)로 10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시작부터 꼬였다. 선발로 출전한 라자르가 전반 10분 만에 부상을 당해 심동운으로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교체에 포항은 조직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광주에 밀렸다. 포항은 전반 15분까지 점유율이 29%에 불과할 정도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광주도 포항을 공략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광주는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포항 진영을 맴돌기만 했다. 확실한 득점 기회는 없었다.
변화가 필요한 양 팀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포항은 후반 14분 모리츠 대신 박성호를 투입했고, 광주는 후반 15분 여름 대신 오도현을 넣었다. 그러나 포항과 광죽가 바라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포항과 광주가 변화를 줄 방법은 공격진의 교체밖에 없었다. 광주는 후반 31분 조용태 대신 파비오, 후반 37분 주현우 대신 김호남을 투입했고, 포항은 후반 38분 티아고 대신 조찬호를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양 팀이 바라는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포항이 막판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끝내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도 경기 종료 직전 송승민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신화용의 얼굴에 맞아 득점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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