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복귀전서 승패 없이 5이닝 2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5.17 16: 16

장원준(30, 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전에서 2실점하고 피칭을 마쳤다.
장원준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했다. 타선이 양현종을 확실히 공략하지 못해 시즌 4승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피칭 내용만 보면 볼넷 없이 비교적 깔끔했다. 경기 전부터 90구 안팎으로 던지기로 해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다.
첫 이닝에 실점하며 장원준은 고비를 맞았다. 1사 후 김호령, 김주찬의 연속안타와 브렛 필 타석에서 나온 3루수 허경민의 야수선택에 만루 위기를 맞은 장원준은 이범호를 상대로 2루수 플라이를 유도했으나 그 사이 김호령이 홈으로 과감하게 파고들어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중반까지 실점 없는 이닝이 계속됐다. 2회말 KIA의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장원준은 3회말에도 삼자범퇴로 KIA 상위타선을 막아냈다. 4회말에는 2사에 외야 좌중간에 떨어지는 김민우의 2루타가 나와 잠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5회말 위기에서 1점을 내줘 장원준은 승리 요건을 만들지 못했다. 1사 후 외야 우측에 떨어진 이성우의 2루타 하나에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낸 장원준은 김원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호령의 중전안타와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에 2점째 실점했다.
5회까지 86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6회말 김수완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와 2-2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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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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