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린드블럼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을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02개였다. 올 시즌 평균투구수 112개였던 린드블럼은 이날 관리 차원에서 평소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에는 고전을 면치 못한 린드블럼이다. 1사 후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 주자를 2루에 보냈다. 그리고 생애 첫 9이닝 완투승을 합작했던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김상현에게 내야안타까지 내주며 또 실점위기에 처했지만 박경수가 친 타구가 좌익수 임재철의 호수비에 걸려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 타자 3명만 상대하며 안정을 찾은 린드블럼은 3회까지 3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또 안타를 맞고,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다. 폭투까지 더해져 2사 2,3루, 실점위기에 몰린 린드블럼은 집중력으로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린드블럼에게 5회는 마지막 이닝이었다. 2사 후 김민혁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하준호는 1루수 박종윤의 호수비로 잡아냈다. 린드블럼은 6회부터 마운드를 홍성민에게 넘겼다. 롯데가 6회말 현재 6-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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