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박명환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010년 6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4년 10개월 24일 만의 승리. 그리고 나성범은 지난달 25일 마산 LG전 이후 22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는 등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반면 삼성은 일요일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 마감.

NC는 3회 1사 만루서 에릭 테임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 나성범이 삼성 선발 클로이드의 2구째 직구(139km)를 잡아 당겨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05m. 시즌 4호째.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명환은 6이닝 무실점(2피안타 4탈삼진)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 142km에 불과했으나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삼성은 타선 침묵으로 고배를 마셨다. 1회 채태인의 중전 안타와 4회 최형우의 우전 안타 그리고 8회 김상수의 중전 안타가 전부였다.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7이닝 2실점(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호투에도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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