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일주일을 마무리한 양상문 LG 감독이 앞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5회 장타를 폭발시키며 6점을 낸 타선의 응집력, 그리고 선발 류제국의 7이닝 소화와 이동현의 구원 역투를 앞세워 6-4로 이겼다. 연패서 탈출한 LG(17승22패1무)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선발 류제국은 4실점을 하긴 했으나 7이닝을 버티며 올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이동현 봉중근으로 이어진 계투 작전도 효율적이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2타점을 기록했고 한나한은 5회 홈런으로 자신의 한국 첫 아치를 그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양상문 갇목은 "답답하기만 했던 타선이 오늘은 연속안타와 한나한의 쐐기 홈런이 터져 이길 수 있다. 그동안 부진해서 팬 여러분께 죄송했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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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