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한나한, "최고의 팬들, 기분 좋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17 16: 57

한국무대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본격적인 발진을 알린 LG 외국인 투수 잭 한나한(35)이 소감을 전했다.
한나한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 4-2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SK 선발 채병룡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1호 홈런. 한국무대 9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첫 아치다.
이후 SK가 2점을 따라붙어 마지막까지 추격에 열을 올렸음을 고려하면 한나한의 홈런은 귀중했다. 양상문 감독도 한나한의 홈런을 "쐐기홈런"이라고 말하는 등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한 방이었다.

한나한은 경기 후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느낌이 좋았다"라고 홈런 상황을 떠올린 뒤 "매 경기를 치를 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있다. 정말 최고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와 응원해줘서 기분이 좋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skullboy@osen.co.kr
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