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강민호의 이틀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kt 위즈에 3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전에서 6-2로 승리,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롯데는 20승 20패로 11일 만에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t는 7승 33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롯데는 1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 그리고 도루 1개로 3점을 먼저 올렸다. 선두타자 짐 아두치가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고,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선제 결승점을 냈다. 그리고 강민호가 시즌 12호 투런포를 크리스 옥스프링으로부터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다.

kt는 1회말 반격에서 1사 후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냈고 마찬가지로 2루를 훔쳤다. 하준호의 내야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장성우가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으로부터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롯데는 4회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좌전안타와 박종윤의 2루타, 정훈의 2루타가 연달아 터져 2점을 올렸고 문규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졌다.
kt도 반격 찬스는 있었다. 7회말 1사 후 용덕한의 안타와 심우준의 볼넷, 이대형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윤요섭의 희생플라이가 나왔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 째를 따냈다. 이번 달 첫 번째 승리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4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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