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마이크 볼싱어가 선발 굳히기 호투를 펼쳤다.
볼싱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3안타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마이너리그에서 재승격 돼 5.2이닝 1실점 호투 속에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2연속 경기 호투다.

당시 호투를 바탕으로 돈 매팅리 감독은 “선발 등판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다”고 했으며 한 더 잡았던 기회인 1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볼싱어는 2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처음으로 복수의 주자가 누상에 있었으나 1사 1,3루 위기를 연속 탈삼진으로 벗어났다.
직구 구속이 90마일에 미치지 못하면서도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잘 섞어갔고 제구로 결정적인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85개(스트라이크 52개)를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04가 됐다.
볼싱어는 1-0으로 앞서던 7회부터 이미 가르시아로 교체 돼 승리요건을 갖췄다.
다저스는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때 선발 투수로 구상했던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가 차례로 이탈했다. 이 때문에 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에 있는 선발 투수들을 번갈아 올리며 시험을 거쳤다.
하지만 4월 27일 마이너리그에서 승격, 불펜에 있던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선발로 임무를 바꿔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 한 자리만 남게 됐으나 이제는 볼싱어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볼싱어는 4월 24일에도 임시선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등판, 5.2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다음 날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가야 했다. 하지만 이번 호투로 당분간 다시 짐을 싸야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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