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싱어 2승, 잰슨 첫 S...다저스, COL 1-0 제압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18 07: 5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 마이크 볼싱어는 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도 다저스도 홈 4연전 시리즈에서 2승 2패를 기록해 10연승을 달리고 있던 홈 위닝시리즈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 카일 켄드릭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은 4회 2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볼넷이 이어져 2사 1,2루. 타석에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전 적시타로 이날 양팀간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볼싱어는 시즌 2승째 수확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굳히는 호투를 펼쳤다.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안타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볼싱어는 2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처음으로 복수의 주자가 누상에 있었으나 1사 1,3루 위기를 연속 탈삼진으로 벗어났다.
직구 구속이 90마일에 미치지 못하면서도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잘 섞어갔고 제구로 결정적인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85개(스트라이크 52개)를 던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04가 됐다.
다저스는 볼싱어에 이어 이미 가르시아(7회)-크리스 해처(8회)-잰슨을 차례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16일 콜로라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4K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복귀를 알렸던 잰슨은 이날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다시 마무리 임무를 맡은 첫 날 세이브를 올렸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켄드릭은 아마도 이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선수였을 것 같다.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3안타 볼넷 5개 1실점(1자채점)하면서 잘 던졌지만 패전 투수가 돼 시즌 5패째(1승)을 기록하게 됐다. 투구수는 98개(스트라이크 58개).
켄드릭은 4월 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뒤 이후 7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이날은 7이닝 1실점 호투가 무위로 돌아갔다.
양팀은 이날 각각 안타 3개씩에 머물렀다. 6안타 모두가 단타였다. 주간경기임을 감안해도 타선이 너무 무기력했다.
다저스는 시즌 24승째(13패)를 올렸다. 콜로라도는 원정 6연전에서 타율 5할을 맞추지 못하고 2승 4패를 기록한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즌 21패째(1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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