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데파이(21, PSV 아인트호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기 직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을 차지하며 미소를 지었다.
PSV는 지난 17일(한국시간) ADO 덴 하그 원정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에레디비지에 시즌 최종전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PSV는 이날 1-2로 뒤진 후반 16분 루크 데 용이 데파이의 도움을 받아 균형을 맞췄다.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제트로 윌렘스의 도움을 받아 혈투를 매조지했다.

엎치락뒤치락 득점왕 경쟁도 종지부를 찍었다. 22골을 터뜨린 데파이가 팀 동료 데 용(20골)을 2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무대를 떠나기 전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데파이는 올 여름 맨유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는 지난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V와 데파이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았지만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데파이도 "난 항상 프리미어리그를 꿈꿔왔기 때문에 정말 흥분된다. 커다란 꿈이 실현됐다"며 "꿈의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